PRS 계약 개념 완전정복: 삼성전자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PRS 계약 쉽게 이해하기: 삼성전자 예시

PRS 계약 (Price Return Swap)을 TV 뉴스나 신문 등에서 접하면서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오늘 여기서 한 번에 정리해보세요. 주식을 직접 사지 않고도 수익률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계약, PRS의 기본 구조와 실제 현금 흐름을 예시로 쉽게 설명드립니다.

1. PRS 계약이란


PRS(Price Return Swap)는 한마디로 말해, “너한테 주식 수익률 줄테니까 , 너는 나한테 고정금리 줘” 입니다. 투자자는 주식 가격이 오르면 그 차익을 수익으로 받고, 증권사는 계약 기간 동안 정해지 고정 수익을 받는 계약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나누어서 분석해보면 price는 특정자산(주식)의 시장가격, return은 수익률, swap은 교환을 의미합니다.
swap(교환)의 대상은 각각 다른 종류의 수익이 됩니다. 주식 가격(P)과 수익(R)을 서로 교환(Swap)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주가수익율스와프, 주가수익스와프라고 부릅니다.

2. PRS 계약 실제 예시로 이해하기

Step1. PRS 계약 체결

계약 조건, 계약 기간 중, 계약 기간 만료 때의 현금 흐름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PRS 계약에 좀더 가까워 질 겁니다.

PRS 계약을 통해 투자자는 주식을 실제 소유하지 않아도 수익을 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투자자는 증권사와 아래 조건과 같은 PRS 계약을 맺었다고 가정합니다.

기초 자산: 삼성전자 주식
계약 수량: 10만 주 (기준가격 60,000원)
계약 기간: 6개월
고정 수익률: 연 4% → 6개월이면 약 2%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0만 주를 투자하기로 하고, 6개월간 계약이 진행됩니다. 고정 수익률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ep2. PRS 계약 중 현금흐름은?


투자자가 증권사에게 고정 수익률에 맞게 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투자자가 수익을 보려고 하는 것이니,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죠. 돈을 빌렸을 때 이자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투자자가 지급해야 하는 현금을 계산해보겠습니다.
계약 조건에 고정 수익률이 연4%입니다. 6개월이니 2%를 적용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 60,000원 X 10만 주 = 60억

60억 X 2% = 1.2억 원

증권사는 1.2억원의 고정 수익을 받게 됩니다.

Step3. 만기 시 시나리오

PRS 계약 만기 때 현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가격이 기준가격(60,000원)보다 상승했을 때와 하락했을 때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6,6000원으로 주가 상승

삼성전자 주가가 66,000원으로 10% 상승!

계약당시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에 6,000원이 더 상승했습니다.

6,000원 X 10만 주 = 6억

증권사는 6억원의 차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합니다. 이전에 투자자가 증권사에 지급한 1.2억원을 빼주면 순이익 4.8억이 됩니다.

6억 원 – 1.2억 원 = 4.8 억원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4.8억 원의 순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2) 5,4000원으로 주가 하락

주가가 10%하락하면 삼성전자 1주 주가가 54,000원이 됩니다. 기초자산(삼성전자)이 54억 원이 됩니다.

54,000원 X 10만 주 = 54억
60억 – 54억 = 6억

이 6억 원은 투자자가 증권사에게 갚아야 합니다. 이전에 지금했던 1.2억 원까지 함께 계산하면 투자자는 총 7.2억 원을 증권사에게 지급한 것이죠. 그만큼 투자자에게 손실이 생긴겁니다.

1.2억 원 + 6억 원 = 7.2억

3. 주가수익스왑 계약 요약

항목내용
계약 주체투자자, 증권사
계약 구조수익률 교환 : 고정금리 ↔ 주식 수익률
장점주식 매수 없이 수익 발생
리스크주가 하락 시 손실이 확대

계약자는 투자자, 증권사입니다.
계약 구조는 말그대로 수익률과 고정 수익을 서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증권사에게 고정금리를 지급, 증권사는 계약기간 만료 후 주식 가격이 오르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증권사는 이자와 같은 고정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해서 주가수익률교환 계약이 이루어졌다면, 만기 시점에 주가가 올라도 증권사에선 지출되는 현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주식을 매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금만 정산하는 계약 구조라면 주가가 오르면 오른만큼 차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증권사에 고정 비용으로 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만기 시점에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투자자가 증권사에 부족한 금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부족해져서 증권사가 추가 담보(마진 콜)를 요구하면, 투자자는 부족한 자금을 주식이나 현금으로 갚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기에 주식 가격이 오르면 투자자는 주식 매수 없이도 수익이 발생합니다. 주식 매수에 필요한 큰 자금이 없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주가 하락 시 손실이 확대 되는 것, 이 리스크에 대해 살펴보자면 직접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해도, 주가가 내리면 손실을 입게 마련입니다. 다만 증권사에 지급하는 고정 비용(증권사 입장에선 고정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실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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