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급락, 반면 금 가격은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 속 비트코인과 금값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취할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중동 위기로 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2025년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했고 한때 9만846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일부 반등해 10만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1주일 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비트코인 급락, 정말 안전자산인가?
한때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위기 상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번 중동 사태에서 전통적 안전자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은 제도 변화나 특수 상황에서만 일시적으로 안전자산처럼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3. 금값, 다시 최고치 근접
반면, 금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 현물가격은 6월 2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온스당 3388.96달러까지 상승, 이는 불과 며칠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3500.1달러)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중동의 전쟁 위기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재정 악화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달러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3. 국내 투자자도 움직였다: 골드뱅킹 자금 유입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총 잔액은 1조902억원으로 증가했고, 한 달 사이 286억원 이상이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한 방어 심리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4. 지금 시장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비트코인
디지털 자산은 정치/지정학적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는 아직은 불완전해 보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으로 심리적 지지를 이끌어 냈으나, 이번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 급락이 이런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지위 그리고 정치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동 위기 장기화 될 경우 3,5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있지만, 투자자들은 중동 위기로 인한 효과는 단기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통화시장
달러 약세 + 미 국채 금리 하락 상황에서 금·은 상품형 ETF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에 속하는 원화는 단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위험자산 투자 회피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죠.
5. 투자 전략
보수적 전략 (위험 회피 전략 )
금 투자 비중 확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금투자 방식에는 직접투자 or 금 관련 ETF, 골드뱅킹 등이 있습니다.)
달러 약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달러 자산 일부 환매 후 현금 보유를 확대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현금 보유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매수,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바로 대응하려는 목적입니다.
항공, 정유 관련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주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이 큰 편입이기 때문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석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석유가격 상승 요인이 됩니다.
정유 업계에선 원가가 높아지게되고, 항공유는 항공사 전체 비용 중 20~40%를 차지합니다. 석유가격 비중이 큰 편이기에 이익 감소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공격적 전략 (위기 이후 반등 노림, 저가 매수 전략)
비트코인 추가 하락 시 저가매수 고려 (단, 9만 초반 방어선 중요). 하락 후 강한 반등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전쟁 리스크에 강한 섹터 (방산, 에너지, 광물자원 등) 선별 투자가 유리합니다.
달러약세 수혜 자산: 원자재 ETF, 신흥국 채권 일부 편입 가능 –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여 원자재 ETF와 신흥국 채권이 수혜를 입습니다. 이는 환차익과 자산 가격 상승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에 유리한 전략입니다.
6. 마무리
이번 사태는 비트코인이 모든 위기에서 강한 자산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반면 금은 여전히 ‘불안할 때 찾는 최후의 자산’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단기 흐름에 흔들리기보다는, 자산별 역할과 위기 대응력을 냉정히 비교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요약·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