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션은 상승장에 풋옵션은 하락장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거래입니다. 동시에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옵션 거래는 만기, 프리미엄, 행사가격 등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콜옵션과 풋옵션 개념, 실제 투자에서 적용되는 과정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1. 콜옵션과 풋옵션이란?
옵션(option)은 특정한 자산을 미래의 정해진 날짜에, 미리 약속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미래에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콜옵션), 또는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풋옵션)를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옵션은 이런 권리를 돈을 주고 사고파는 거래이고,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콜옵션(Call Option) 과 풋옵션(Put Option)이 있는데요. 각각의 개념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2. 옵션 거래의 구성
옵션은 몇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 금융 상품입니다. 다음은 옵션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주요 요소들입니다:
- 프리미엄: 콜옵션과 풋옵션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금액입니다. 이는 ‘권리’를 사기 위한 비용입니다. 콜
- 만기일: 옵션은 무기한 보유할 수 없으며, 정해진 만기일 안에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 행사 가격: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기준 가격으로, 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수익이 납니다. 즉, 콜옵션의 경우에는 시장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높아야 이익이 생기고, 풋옵션의 경우에는 시장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낮아야 이익이 생깁니다.
이 개념들을 이해하면 콜옵션과 풋옵션의 개념과 예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콜옵션(Call Option):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정의
일정한 가격(행사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콜은 ‘부른다’는 뜻입니다. ‘값이 오를테니, 불러서 모아둔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시
삼성전자 주식의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만기일에 삼성전자 주식을 정해진 행사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예를 통해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 콜옵션의 행사가격이 60,000원, 삼성전자 주식을 60,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 이 권리를 사기 위해 1,000원을 지급합니다. 즉 프리미엄은 1,000원입니다.
- 시장에서 주식 가격이 70,000원으로 올랐습니다.
- 콜옵션 매수자는 행사가격 60,000원에 주식을 사서 시장에 70,000에 팝니다.
- 그 결과 콜옵션 매수자에게 10,000원이 이익이 생깁니다.
- 여기서 콜옵션을 사는데 지불한 비용(프리미엄) 1,000을 빼줍니다.
- 콜옵션 매수자의 손에는 9,000원의 이익이 남게됩니다.
70,000원 (주식가격 상승) – {60,000원(콜옵션 행사가격) + 1,000원(프리미엄)} = 9,000원 (콜옵션을 행사함으로서 얻는 순이익)
콜옵션 매도자는 주식을 70,000원에 사서 60,000원에 콜옵션 매수자에게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옵션의 수익은 행사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여기에 프리미엄은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풋옵션(Put Option): 매도할 수 있는 권리
정의
일정한 가격(행사가격)에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Put은 ‘버리다’라는 의미인데, ‘미리 팔아서 버린다. 이유는? 가격이 떨어질거같으니까’ 가격이 오를거 같은데 미리 파는 사람은 없겠죠?
예시
삼성전자 주식의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만기일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정해진 행사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면 이익이 됩니다. 그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행사가격이 70,000원, 즉 풋옵션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70,0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팔 수 있습니다.
- 프리미엄은 1,000원입니다. 즉 ‘삼성전자를 팔 수 있는 권리’를 사는데 1,000원을 지불한 것입니다.
- 만기일 시장 가격이 60,0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 풋옵션 매도자는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60,000원 매수해서, 풋옵션 매도자에게 70,000원 파는 것이 이득입니다.
- 이 과정에서 풋옵션 매수자는 10,000의 수익이 남습니다.
- 풋옵션을 매수하면서 프리미엄을 1,000원을 지급했다고 가정합니다.
- 수익에 프리미엄을 빼고 나면 순수익 9,000원이 남습니다.
이 경우, 옵션 매도자는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게 되어 손실을 보게 됩니다.
5. 콜옵션과 풋옵션은 언제 유리할까?
콜옵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상승장 예측), 앞서 시장에서 자산 가격이 오를 거라 생각하기에 미리 싼 가격에 사두고 가격이 오르면 그때 가서 팔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예상한다면 왜?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콜옵션을 매수할까요? 차라리 지금 사서 상승하면 팔면, 프리미엄을 살 필요도 없고, 수익률도 더 높을텐데 말이죠.
풋옵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에 대비할 때 유용합니다.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헷지 전략으로 활용합니다.